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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이야기) #2. C-3PO 활약상 1편
    스타워즈 스토리 2020. 7. 25. 08:47

    오늘 포스팅에선 에피소드별 C-3PO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 오리지널 트릴로지

    1. 새로운 희망

    베일 오르가나의 전용선인 탄티브 IV에 배속된 드로이드로 첫 등장한다. 주인은 탄티브 IV의 함장인 레이무스 안틸레스였으며, 영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미 탄티브 IV에서 19년간 일한 배테랑 승무원이었다고 한다. 이는 R2-D2도 마찬가지.

     

    수리할 때 같은 색깔의 부품이 없었는지 에피소드 4에서는 오른쪽 다리만 은색으로 되어 있다. 레아 공주의 외교선에 탑승해 있다가, 외교선이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나포되자 단짝인 R2-D2를 따라 탈출선을 타고 타투인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그러다 방향 문제로 R2-D2와 다투다가 삐쳐서 헤어졌는데, 사막에서 뭔가 반짝거리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가다가 자와족에게 포획 당한다. R2-D2도 같은 신세가 되어 결국 자와족의 화물차(샌드크롤러) 안에서 재회한다.

     

    그리고 자와족은 루크의 양부모가 살던 집으로 가서 C-3POR2-D2를 비롯한 여러 드로이드들을 판매하는데, 이 와중에서 C-3PO와 다른 R2 시리즈 드로이드(R2-D4 모델)이 선택된다. 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때맞춰서 그 R2 드로이드가 고장 나고, C-3PO는 재빨리 루크에게 R2-D2를 구입하라고 추천하여 가까스로 둘이 헤어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일 때문인지 자와족을 싫어해 자와족은 징그럽다느니 하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다 R2-D2가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 도망치자 루크와 같이 그 뒤를 추적하는데 터스켄 약탈자에게 습격당해 왼팔이 빠지는 수모를 당한다. 이후 주인공 일행을 따라다니며 온갖 고생을 한다.

     

    여담으로, 새로운 희망에서 C-3PO는 자기 첫 주인(마나크론의 수석협상가)과 자신이 처음 맡았던 일(바이너리 기중기의 프로그래밍) 등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루크 스카이워커 및 오웬 숙부에게 이야기한다. 에피소드3의 말미에서 기억 소거를 당했을 텐데 어떻게 이를 기억하고 있는지는 불명. 어쩌면 기억을 소거하는 기술자가 에피소드 1~3 시기에 획득된 기억만 소거했는지도 모른다. 또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오웬이 자기를 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거짓말을 꾸며댔을 수도 있다는 것. 스타 워즈의 드로이드들은 의외로 거짓말을 곧잘 한다.

     

     

    2. 제국의 역습

    호스 전투 에서 탈출하면서 레아 공주와 한 솔로를 따라 밀레니엄 팔콘에 승선한다. 소행성 지대로 진입하거나,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체에 달라붙는 등 위험천만한 기행을 벌이는 한 솔로에게 매번 투덜대다가 까이고, 시끄럽다고 전원을 차단당하는 등 수모를 겪는다. 고장 난 팔콘의 부품을 교체했다고 자랑하다가 솔로와 레아 커플의 키스를 훼방 놓는 건 덤.

    이후 베스핀의 클라우드 시티에서 길을 잃고 혼자서 돌아다니다 잠입해 있던 스톰 트루퍼에게 사격당해 사지가 박살나기도 했다. 다행히 쓰레기 처리장에서 츄바카가 파편들을 발견하는데, 조립을 다 마치지 못해서 이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츄바카의 등 뒤에 매달려 다닌다. 이후 R2-D2에 의해 밀레니엄 팔콘 안에서 전부 조립된다. 블래스터로 파손된 흉부 파트는 반란 연합 편대에서 교체한 것 같다.

     

    원래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에는 C-3PO가 기지를 발휘해 제국군을 이기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호스 행성의 반란군 기지인 에코 베이스에 진군한 제국군으로터 한 일행이 도망칠 때, 어느 방 문 앞에 붙은 경고판을 C-3PO 가 떼어내고 도망친다. 잠시 후 나타난 스노우 트루퍼들이 그 방문을 열자 그 안에는 왐파(에피소드5 시작부분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잡았던 괴수)들이 몰려있다. 그러나 개그담당 캐릭터가 이런 활약을 하는 게 어색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장면은 삭제되었다. 배틀 프론트의 반란군 기지 맵에 이스터 에그로 이 문이 있다.

     

     

    3. 제다이의 귀환

    초반에는 자바 더 헛에게 붙잡힌 한 솔로를 구하기 위해 R2와 함께 자바의 궁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동안 자바의 통역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일행이 엔도 위성에 사는 이워크 족에게 납치되었을 때에는 금색의 번쩍거리는 외모 때문인지 이워크 족이 신으로 모시기도 한다. 외부 문물을 접하지 못한 변방 행성의 외계인들은 대체로 3PO를 보고 놀라워하거나 경배하는 경향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번쩍이는 외양은 둘째 치고 공화국 출신 인물들 대부분이 변방 행성 외계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비해 통역 드로이드로 설계된 C-3PO는 변방 행성 외계인들의 언어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기 때문. 클론전쟁에서도 C-3PO를 보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외계인들이 많을 정도.

     

    이워크족과 만났을 때는 C-3PO만 추앙받고 나머지 일행은 모두 저녁밥 신세였고, 이에 한 솔로가 3PO에게 신 행세를 해서 모두 풀어주게 통역하라고 시키지만 C-3PO는 신 행세를 할 줄 몰라서 이워크족을 설득하지 못했다. 그러자 루크가 3-PO에게 "시키는 대로 안하면 마법을 쓰겠다."라고 통역하라고 하고, 포스의 힘으로 3PO를 공중 부양시킨다. 결국 이워크족은 3PO를 정말로 전지전능한 신으로 생각하고 동료들을 모두 풀어준다. 이후 3PO가 그간 동료들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옛날이야기 형식으로 이워크족들에게 들려주어 이들도 대단한 영웅이라고 인식하게 만들고, 이워크족과 우호관계를 맺게 된다. 시리즈 내에서 C-3PO가 가장 큰 활약을 보인 부분이기도 하다.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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