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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이야기) 파다완이 뭐지?
    스타워즈 스토리 2020. 8. 7. 16:33

    오비완 케노비의 파다완 시절

     

    # 파다완이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 기사의 제자를 뜻하는 고유명사. 제다이 어프린티스(Jedi Apprentices) 라고도 불린다. 제다이 기사와 파다완의 관계는 현실에서 중세 유럽의 기사와 견습 기사로 기사를 옆에서 수행하는 종자와 같다.

     

    어프렌티스는 제자를 뜻하는 일반명사이고, 파다완은 제다이 기사단 내에서만 존재하는, 1:1 관계로 마스터에게 배정된 제자를 뜻한 고유명사이다. 시대에 따라 둘은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파다완은 한창 포스 센서티브로써 훈련하는 제다이로부터 선발된다. 파다완들은 처음에는 제다이 영링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학생 및 교사와 교실 설정된 배경에서 훈련을 한다. 제다이는 한 명의 파다완만을 뽑아 일대일로 교육시킬 수 있다. 한 명의 제자만 두는 이유는 제자가 다크사이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영링이 대략 10살 정도가 되면 정기적으로 열리는 토너먼트에서 다른 수련생들과 대련을 하게 된다. 보통은 이 대련을 제자가 없는 기사가 참관하다가 마음에 드는 한 명을 뽑아 자신의 제자로 삼는 것으로 파다완 승급을 한다. 이 외에도 평소에 친분이 있던 기사 밑으로 들어가는 등 제자 선택은 보통 스승이 될 제다이가 맘대로 한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에는 제다이 평의회가 직접 기사에게 파다완을 지명해주는 일도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제자 아소카 타노가 대표적인 예시). 레전드 설정상 13살을 넘긴 영링은 파다완이 될 기회를 박탈당해 농장이나 병원, 학교, 탐험가의 길을 가게 되며 제다이 기사가 아닐 뿐이지 제다이 기사단의 일원으로 삶을 살게 된다. 영링들 사이에서는 파다완이 되는 것에 실패할 경우 실패자로 취급되기는 하지만 레전드 소설에서 파다완이 되지 못한 아이가 파다완에게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기사단을 은퇴하는 것도 순전히 개인의 일이므로 자신의 일이 마음에 안 들면 은퇴도 가능하긴 하다.

     

    파다완은 자신의 마스터를 따라 다니며 라이트 세이버를 만들고 수련을 하게 된다. 보통은 직접 임무에 따라다니며 몸으로 체험하며 경험을 쌓게 되고, 이 때문에 파다완이 마스터의 성격이나 임무 수행 방식을 계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스승에게 단독임무가 주어졌거나 임무를 분담해야 하는 경우,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파다완은 독립적인 임무가 가능하다. 오비완 케노비는 콰이곤 진과 잠시 떨어졌을 때 나부에서 날아오는 안 좋은 협박들을 자신이 판단하여 통제하였으며, 아나킨 스카이워커 또한 파드메 아미달라의 경호 임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아소카 타노 역시 단독임무나 자신의 스승이 아닌 다른 제다이 마스터와 임무를 한 적이 많았는데 이는 아소카가 활약한 시기가 제다이의 수에 비해 필요수요는 급격히 늘어난 클론전쟁시기라서 그렇다. 이 당시에는 아소카뿐만 아니라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파다완은 어쩔 수 없이 단독임무 수행하거나 조금 더 성숙하지 못한 파다완이 기사 승급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킷 피스토의 제자가 좋은 예이다. 이런 특수한 경우나 기사승급에 근접한 파다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다완의 이동은 급격히 제한된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판매되는 코믹스 오비완과 아나킨에 보면 파다완은 제다이 아카데미 밖으로 단독외출이 제한된다는 언급이 나온다. 제자의 라이트 세이버 검식 또한 스승의 것을 승계하는 게 대부분이다.

     

    마스터와 파다완은 10년 이상 행동을 함께하기 때문에 깊은 유대관계를 맺게 되며 이 때문에 둘 사이에 포스의 결합이 생겨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파다완이 기사로 승급한 뒤에도 같이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파다완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의회의 결정을 거쳐 기사로 승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각종 성과들을 통해 기사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파다완도 평의회의 의결을 거쳐 승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 등 머리카락이 있는 종족의 파다완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한쪽 어께로 한 가닥을 땋아 내린다. 땋은 머리의 길이는 수련의 정도를 나타내며 승급식 때 기사단의 수장인 요다가 직접 이를 잘라내는 것으로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된다.

     

    머리카락이 없는 종족의 파다완인 경우에는 따로 장식을 달거나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이런 장식은 금속 서클렛으로 만들어 머리 주변에 쓰거나, 메달을 이마에 박거나, 끈을 두르거나 하는 식으로도 할 수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파다완인 아소카 타노 역시 이런 것을 하고 있다. 아소카의 머리에 달려있는 구슬 장식은 그냥 장식이 아니라 파다완의 땋은 머리를 대체하는 장식인 것.

     

    참고로 파다완은 '제다이 수련생'일 뿐, 아직 제다이인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제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기사로서 승급이 된 이후이다. 실제로 여러 작품에서 파다완이 "나는 제다이다."라고 할 때 상대방이 비웃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렇다곤 해도 제다이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클론전쟁 당시 파다완들은 위에서 언급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실전 임무에 투입이 돼서 경험을 많이 쌓은지라 정식 제다이급의 능력자들도 있었다. 게다가 군대 계급으로 행동권이 제한될 우려를 막기 위해 파다완들도 자동으로 사령관 직위를 달았기 때문에 항상 클론/비클론 사관들 보다 높은 지휘권을 행사했다. 물론 비클론 사관들 중에도 장군, 제독 급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예외이다.

     

    오더 66으로 인해 제다이가 거의 몰살당한 직후가 배경인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는 파다완인 주인공 칼 케스티스가 작중 계속 제다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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