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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이야기) #2. 만달로리안, 이것만 알면 끝
    스타워즈 스토리 2020. 7. 5. 10:43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 [디즈니+]

     

    지난 포스팅에선 만달로리안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만달로리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더 만달로리안' 시즌1은 재밌게들 보셨나요? 만달로리안 시즌2도 곧 시작한다니 기대해 봅니다.

     

     

    # 만달로리안 사회 구성

    만달로리안들은 일종의 혈통 가문인 클랜으로 뭉쳐있으며 이 가문들은 몇몇 유력 가문을 따라 일족 형태의‘하우스’로 뭉쳐있습니다. 이 하우스는 다른 일족과 갈등 또는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묘사되죠.

    예를 들어 데스와치를 주도한 것은 프리 비즐라의 ‘하우스 비즐라’인데 이 비즐라 가문은 비즐라 가문과 렌 가문 등의 가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하우스로는 이 외에도 새틴 크레이즈와 보 카탄 크레이즈의 ‘하우스 크레이즈’가 있는데 클론전쟁 당시에는 하우스 비즐라와 갈등관계였으나, 정작 이 하우스의 주요 구성원인 보 카탄 크레이즈는 하우스 비즐라의 지도자인 프리 비즐라 옆에서 부관으로 지내며, 자신이 속한 하우스 크레이즈에 대항하여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데스와치의 반대 파벌인 수호자도 같은 만달로리안들에게 먼저 소속 일족을 묻는 것을 보면 이런 일족 공동체 문화는 모든 만달로리안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문화로 보입니다.

     

    미드 ‘더 만달로리안’에서 언급된 바로는, 만달로리안들은 외부의 아이들도 데려와 만달로리안 전사로 키우며, 이들을 파운들링(Foundling)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만달로리안은 종족이 아닌 사회 공동체이기에 태생은 중요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작중 주인공 역시 파운들링 출신이죠. 더 만달로리안의 배경은 제국이 몰락한 이후인 신공화국 시대인데, 이 당시 만달로리안 사회는 상당수 붕괴된 상태였으므로, 다시 수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데려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 클론 트루퍼와의 관계

    공화국의 군대인 클론 트루퍼와 이후 스톰 트루퍼의 갑옷은 만달로리안들이 사용하는 전투 갑옷을 원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를 보면 보바 펫의 갑옷이 트루퍼 갑옷과 비슷하여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죠.) 만달로리안들은 자신들의 복제품과 같은 클론 트루퍼에는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론들의 교관을 만달로리안 전사들이 맡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들은 클론들에게 만달로리안 전통을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클론들은 스스로가 만달로리안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 장비

    만달로리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장비가 아닐까 합니다.

     

    1. 무기

    만달로리안 전사는 무기에 딱히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본인이 편한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유독 만달로리안 중 블라스터 권총 두 정을 동시 사용하는 전사들이 많은 편이라 *블라스터 쌍권총이 만달로리안의 상징과도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 건틀릿

    만달로리안 전사는 한쪽 팔에 다용도 유틸리티 건틀릿을 장비하였습니다. 이 건틀릿에는 다양한 소형 무기를 장비하였으며, 그 외에 장비 원격 조종이나 통신 등에도 쓰였습니다. 건틀릿 크기 특성상 모든 기능을 다 넣을 순 없었기에 내장된 기능은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장착 가능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통신기 및 원격 조종기: 이 기능만큼은 거의 모든 만달로리안이 빠짐없이 사용하였으며 사실상 건틀릿의 기본 기능입니다.

    •칼날: 근접 전투용.

    •화염방사기: 스톰 트루퍼 갑옷조차 녹아버리지만, 크기 특성상 연료가 적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짧고 사거리도 짧습니다.

    •에너지 방패

    •로프 다트 발사기: 위치 에너지 확보, 적 포박 등의 용도로 쓰입니다.

    •소형 로켓 발사기

    •휘슬링 버드: 소형 대인 유도 탄환.

    •리펄서 블래스트 발사기

     

    2. 아머(갑옷)

    만달로리안 전사들이 입는 갑옷. 베스카 합금이라는 재료가 쓰입니다. ‘더 만달로리안’을 보면 이 갑옷을 완성시키기 위해 베스카를 현상금 대신 받죠.

    만달로리안의 갑옷이 은하계에 미친 영향이 알게 모르게 큽니다. 일단 이 만달로리안 갑옷을 카피해 만든 것이 클론 트루퍼 아머이며, 이후 스톰 트루퍼로 그 양식이 계승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4에서 이 갑옷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이 갑옷은 성능도 뛰어나지만 갑옷 안에 만달로리안들의 투쟁과 역사 그리고 희생이 담겨 있어서 후대에 계승될 정도로 유산적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예술적인 감각을 가진 사빈 렌이 자주 페인팅하며 입고 있는 갑옷의 경우 500년 역사를 자랑하죠. 이전 포스팅에서 사빈이 배신자로 찍힌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인데, 다른 건 몰라도 그녀가 만든 무기가 만달로리안들의 유산과 정신에 큰 상처를 남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더 만달로리안’에서 베스카 금속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며,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도 매우 고가의 물건입니다. 블래스터 볼트를 어느 정도 튕겨낼 수 있습니다. 베스카 강철은 만달로리안들이 만든 금속이었기에 그들에겐 그저 그냥 강도 높은 금속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으며, 제국의 통치기간 동안 만달로리안 문명이 파괴되면서 베스카 강철 역시 외부로 빼돌려지자 많은 만달로리안 전사들이 베스카 강철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록 ‘더 만달로리안’에서 베스카 금속이 주인공의 갑옷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긴 했으나, 모든 만달로리안 아머에 사용되는지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에 등장하는 만달로리안의 갑옷 중 베스카 금속을 사용한 것이 확실시된 것은 주인공밖에 없고, 만달로어 스토리 아크가 존재하는 클론 전쟁 3D에서도 딱히 베스카 아머라는 묘사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정 상 베스카 금속은 블래스터 볼트는 물론 라이트 세이버도 튕겨낼 정도로 강력하지만 만달로어에 거주하는 만달로리안들은 어느 하나 제대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추가적인 방어를 위해 손목 건틀릿에 소형 에너지 방패를 장착할 정도이죠.

     

     

    # 임페리얼 슈퍼 코만도

    만달로리안 이야기를 하면서 임페리얼 슈퍼 코만도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페리얼 슈퍼 코만도는 클론 전쟁 시기의 만달로리안 슈퍼 코만도입니다.. 데스와치의 수장 프리 비즐라가 다스 몰에게 사망한 후, 데스와치는 다스 몰을 새로운 리더로 삼고, 그에게 충성을 바친 정예 전사들을 '만달로리안 슈퍼 코만도'라고' 불렀습니다. 갈 색슨이 만달로리안 슈퍼 코만도의 지휘관이었죠.

    이후 다스 몰이 떠나고 은하 제국이 건국되자 갈 색슨과 그를 따르는 만달로리언 슈퍼 코만도들은 제국 편에 붙었고, 만달로어 총독 갈 색슨이 이끄는 '제국 슈퍼 코만도'가' 됩니다. 이들은 만달로리안 아머를 기본으로 제국군 스톰 트루퍼 아머의 디자인이 혼합된 듯한 갑옷을 입었으며, 점프 트루퍼가 단순히 일시적인 공중부양 및 도약만 할 수 있는 반면 이들은 원래 데스와치 만달로리안인 만큼 제트팩 사용이 대단히 뛰어나, 공중에서 점프 트루퍼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전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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